날개하우스
날개하우스는 청소년회복센터에서 6개월의 의무적인 법원처분기간이 끝난 후에도 돌아갈 가정이 없거나 보호력이 취약한 아이들의 자립을 위한 공간입니다. 부모의 역할을 할 보호자가 없는 경우가 많고, 보호자가 있어도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자신을 심하게 학대하고 폭력을 행했던 부모, 성추행했던 가족 또는 알코올 중독 상태인 부모를 피해 가출했기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들에게 악몽과도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청소년회복센터에서 지내는 동안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좋은 변화를 보였지만, 가정으로 돌아가서 반복되는 문제로 인해 또 다시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비행을 반복하고야 마는 안타까운 상황을 종종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날개하우스는 강제적인 처분 후의 위기청소년들에게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돌봄 가운데 스스로 자립하도록 돕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