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임윤택 대표가 9일(금)부터 15일(목)까지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3년만의 방문이었습니다.
첫날은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숙소인 Good Soil Church 게스트룸에 도착했습니다. 10일(토) 오전9시부터 필리핀보물상자 장학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파티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오후에 새로 그입한 보물상자 부지를 둘러보고 이사한 NEST를 방문, 저녁에는 필리핀 보물상자 스텝들과 식사와 미팅을 하였습니다.
11일(일)은 오전 세계를품은교회에서 예배에 말씀을 나누고, 근처 현지인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는 신대원 동기 윤성호 선교사님의 사역지를 잠시 방문하였습니다. 저녁에 NEST를 거쳐간 모든 아이들과 함께 하는 “REUNION NEST”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분위기 있게 바베큐파티를 하기 위해 불판과 삼겹살 등 장을 보고 드디어 만난 Nestee. 12명의 필리핀 딸들과 만남을 참 행복했습니다. 이제 대학생 또는 성인이 되어 일을 하고 있거나, 아기 출신 후 다시 고등학교를 다니거나 현재 임신 5개월인 배불뚝이도 왔습니다. 어리기만 했던 이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있는 모습은 낯설기도 했지만 보람도 됩니다.
12일(월) 이른 아침 앙헬레스 일정에 네스티들도 동행하여 Aqua Planet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저녁에 만난 보물상자 앙헬레스 식구들과 초대형 피자를 먹고 네스트들에게 자신들의 옷을 구입하도록 특별한 선물을 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을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준비한 필리핀 보물상자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피곤한 상황 속에 운전과 준비로 섬겨주신 한남희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13일(화) 보물상자 필리핀 앙헬레스의 황창열 선교사와 함께 장학생 가정을 방문하여 크리스마스 선물과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보호자와의 소통을 보니 그동안 각 가정을 하나하나 방문하며 친밀한 교제를 해 온 수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매입한 보물상자훈련센터 부지를 둘러 본 후 저녁에는 아이따를 위해 마련한 집단주거 마을에 쌀과 계란을 나누는 시간에 함께 했습니다. 동역하는 현지 두 교회에서 수고한 이들에게 저녁식사로 섬겼습니다. 보물상자에서 긴 시간 장학후원을 하는 비간(VIGAN) 뿌로섬 지역 사역하시는 정승호 선교사님과 만남도 참 반가웠습니다.
14일(수) 현지 교회를 섬기는 하은규 선교사님 가족과 교제를 한 후 보물상자 앙헬레스 스텝들과 저녁식사와 보물상자 사역과 철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을 통해 더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15일(목)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아침 일찍 마닐라로 출발하여 어려움 없이 어제밤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일정에 최선의 섬김을 베풀어준 황창열 선교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보내는 후원은 필리핀 장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어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계속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보물상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